
버스 타고 떠나는 제주시내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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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린 첫 번째 정류장은 삼성혈 정류장이다. 삼성혈은 제주시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다. 제주 혈통인 고씨, 부씨, 양씨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총 43종의 나무가 700그루나 자라고 있는 녹음 가득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삼성혈


봄에는 팝콘처럼 만개한 벚꽃이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남겨 주고, 여름엔 나무 그늘 아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볼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동문시장이다.

동문시장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항상 주차장은 혼돈의 카오스다. 이렇게 버스를 타고 여행하면 주차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어서 좋다.

동문시장


시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우리를 사로잡았다. 야시장 거리에서 조금만 밖으로 벗어나면 외부음식 환영이라고 적힌 카페&펍들이 있다. 그곳에서 맥주나 음료와 함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버스가 아닌 중앙지하상가를 따라 걸어서 목관아로 이동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주니 조금 쉬었다 가기도 좋은 곳이다.

목관아 입구에 도착했을 때 제주도에서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관덕정이 우리를 반겼다. 조선시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관덕정은 왠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전통가옥들이 인상적이다. 제주목의 관아가 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훼철되어 터만 남아 있었는데 발굴 작업을 통해 복원하였다.

제주목관아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제주목 관아에서는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인 용연계곡까지 이동했다. 버스에서 내려 계곡을 따라 내려가 용두암에 이르기 전에 용연 구름다리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용연계곡

용두암은 용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딱히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용두암

용두암을 방문할 때마다 왜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우연히 들은 이야기가 이곳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바다에 일을 나가시면 항상 이곳 용두암에서 아버지를 기다렸다고 한다. 지금이야 제주도가 국내 최대의 관광지가 되었지만, 예전엔 이곳도 그저 작고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용두암은 바다로 나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는 장소이자 아이들의 최고의 놀이터였다.
그 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용두암은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과 추억이 남아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보며 해안 길을 따라 오직 제주도에서만 찍을 수 있다는 비행기 사진을 찍기 위해 용마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걸었다.

용마마을정류장

제주도에서 유행하던 비행기 포토존이 있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막히게 되고 새롭게 떠오르는 포토존이다.
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제주도에 온다면 이런 사진 하나쯤은 건져가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도두봉에 내려 무지개해안도로를 구경하고 도두봉에 오른다.

도두무지개해안도로

도두봉은 아주 작은 오름이다. 정상까지 5분이면 오를 수 있어서 제주시의 전경을 보고 싶다면 오르기를 추천한다.
정상에는 키세스존이라 불리는 포토존이 있다.

도두봉 키세스존

저무는 해를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한다.
제주도에는 방파제마다 특징을 가진 등대들이 있다. 이호테우해변의 등대는 목마 모양을 한 독특한 등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호테우말등대

이호테우해변에 앉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본다. 내일 여행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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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주어 감사합니다
서귀포는23년10월 20일동안여행하고 제주시로 옮겨갑니다
다른 자료도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