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월 추천하는 제주 여행지 모음

햇살이 화사하게 비추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온몸을 적시는 제주의 6월은 푸르게 자란 산과 들, 만발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계절인데요.

 

꿈꾸던 여행을 떠나 제주의 찬란한 풍경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정말 좋은 계절이죠.

 

따듯한 봄을 지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과 7월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들로 함께 떠나볼까요?

 

푸르른 제주의 들판이 반기는 마방목지를 방문해 보세요!

마방목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혈통 조랑말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 특유의 푸른 하늘과 한라산의 드넓은 초원지대에서 뛰노는 말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정말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해요.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제주는 7월 1일이면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여름이 찾아오는데요. 해수욕장이 붐비지 않는 6월이 서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에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은 정말 낭만 가득한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요. 특히 언제나 불어오는 제주의 바람과 낮은 수심은 제주를 서핑의 성지로 만들기 충분하죠!

 

<서핑 체험 추천 장소>

월정리해변, 금능해변, 곽지해변

 

그림 같은 섬 비양도를 여행해 보는 건 어떠세요?

제주 서쪽에서 항상 바라만 보던 비양도는 배를 타고 1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섬인데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여행할 만큼 작은 섬이기도 하죠. 생각보다 숙박비가 저렴해서 숙박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는데요. 마지막 배가 떠나고 고요가 찾아온 비양봉에 올라 오롯이 즐기는 석양은 정말 최고의 순간이에요! 어둠이 내린 비양도의 반짝이는 밤하늘은 여러분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거예요.

 

제주에 오셨다면 오름 하나쯤은 올라보셔야죠!

곶자왈 숲속의 아늑한 문도지오름은 인적이 드문 몇 안 되는 오름인데요. 오름이라기 보다 작은 언덕 느낌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름에 오를 수 있어요. 그에 반해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데요.

저 멀리 바다 위의 풍차, 끝이 어딘지도 모를 곶자왈, 그 뒤로 병풍처럼 그려진 한라산의 능선, 모든 것이 완벽한 풍경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부족함이 없을 거예요.

 

문도지오름의 뜨거운 햇살이 걱정이라면 이승이오름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한라산 둘레길로 이어진 이승이오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신비로움이 가득한 삼나무 숲길을 만날 수 있는데요.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새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숲길은 왠지 미지의 세계로 인도해 줄 비밀의 문이 있을 것만 같죠.

 

6월 중순이면 제주 수국은 절정에 이르는데요.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수국 명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주 어디서든 수국을 쉽게 찾을 수 있죠.

색색이 물든 커다란 꽃망울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듯한데요.

제주에는 정말 많은 수국 명소들이 있어서 따로 정리를 해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수국 추천 장소>

휴애리 수국축제, 숨도, 마노르블랑, 길모퉁이가게

 

초록 물결이 손짓하는 녹차밭을 여행해 보세요!

서광다원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녹차밭인데요. 많은 분들이 오설록으로 알고 계신 바로 그곳이죠.

무성한 잎사귀 사이 작은 오솔길을 걷다 보면 바람에 실려온 그윽한 녹차향기에 취하곤 하는데요.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언제나 푸르른 아름다움을 선사해 더욱 추천하는 곳이에요.

오설록 카페 앞 작은 녹차밭만 보고 가지 마시고 맞은편 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자연의 힘이 깃든 폭포를 구경해 보는 건 어떠세요?

제주의 6월은 한낮에는 여름과 다름없는 날씨인데요. 웅장한 폭포수 아래서 부러 오는 시원한 바람은 여행에 치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예요. 특히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인데요. 거대한 물줄기가 떨어지며 내는 굉음과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물줄기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거 같죠.

 

<제주 5대 폭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엉또폭포, 천제연폭포, 원앙폭포

 

제주 자연에 녹아든 건축미 하나로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만든 방주교회입니다.

들판의 푸른 잔디와 제주의 파란 하늘,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건축미가 독보적인 곳인데요. 실제 많은 이들이 예배를 들이는 장소니까요 에티켓은 꼭 지켜야 되겠죠.

 

수많은 풍차가 반기는 신창해안도로를 달려보세요!

이국적인 풍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 이미 유명한 곳인데요. 요즘에는 전기자전거, 전기바이크들이 많이 생겨서 더 천천히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기 좋아졌어요. 용수포구부터 싱계물공원까지 이어진 해안로에서 드라이브도 즐기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아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유일하게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꽃은 6월과 10월에 두 번 꽃을 피우는데요. 6월 초 한라산아래첫마을 광평리와 조천읍 와흘메밀마을에 방문하면 메밀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눈꽃 송이처럼 피어난 수만 평의 메밀 꽃들을 만나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예요.

 

<메밀 축제 추천 장소>

한라산아래첫마을 광평리, 조천읍 와흘메밀마을

 

깊은 땅속 끝이 모르게 이어진 비밀의 동굴, 만장굴은 어떠세요?

만장굴에 들어서면 서늘한 공기와 생각보다 큰 규모에 깜짝 놀라는데요. 폭이 18미터, 높이가 23미터에 이르고 길이는 약 7.4km에 이르는 거대한 용암동굴이죠.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10도를 유지할 만큼 시원한 여행지라서 한낮에 방문하면 더위에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