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개장한 제주도 금능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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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개장하는 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오늘부터 제주도 내 12개의 해수욕장이 먼저 개장을 하고 나머지는 7월 1일부터 개장을 한다. 작년보다 일주일이나 개장이 앞당겨진 걸 보면 기후재난이 벌써 우리의 일상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거 같다.


마을회에서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나와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요즘 제주는 해변마다 톳이고, 몸이고 파도에 밀려 모래 위로 올라와서 굉장히 지저분한데 주민분들이 다 치우고 계셨다. "이래서 우리가 깨끗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물론 그걸로 또 한철 장사가 시작되겠지만, 그래도 동네를 지키는 건 마을 주민들이다.



아무리 봐도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을 거 같다;;


파라솔도 모두 설치됐고, 샤워장도 깨끗하게 청소 중이다. 우리 가족은 도민이다 보니 그늘막을 들고 간 적은 있지만 아직 파라솔을 빌려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이런 걸 들고 다닌다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지난여름에 판포포구에서 텐트를 빌려 본 적이 있는데 진자 편했다. 올해는 금능해수욕장에 놀러 가면 천막을 빌려봐야겠다. - 천막 10만원 방갈로 5만원 파라솔 + 돗자리 2만원 * 시간제한은 없는 듯 - 그리고 금능해수욕장 옆 솔밭은 캠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텐트를 들고 와도 좋다.

알박기가 많아서 진짜 볼 때마다 짜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성수기에는 요금을 받는다고 하니 그런 민폐들은 없어질듯하다. 주차장도 올해부터는 성수기에만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산책길을 따라 협재해수욕장으로 걸었다.

야자수를 새로 심은 지 한 3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잎사귀가 모두 말라서 떨어졌다가 다시 초록초록 살아났다. 덕분에 더욱 이국적인 풍경이 됐다ㅎ


금능에는 없는 협재해수욕장 조형물이 보인다. 여행 와서 보면 얼마나 설레는 순간일까 상상해 본다ㅎㅎ

여행객들은 대부분 협재해수욕장을 간다. 금능해수욕장이 있는 지도 잘 모르고, 길을 따라오다 보면 협재해수욕장이 먼저 보이기 때문인 거 같다. 반면, 제주도민들은 금능해수욕장을 자주 간다. 넓은 모래사장과 낮은 수심이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아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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